글쓰기

다시 쓰는 나의 이야기

자유인。 2017. 12. 15. 09:05


                                                                                                                                                      

블로그를 통해 나의 이야기 쓰기를 재개했다.

12년 전, 우연히 글쓰기에 매력을 느끼면서

그 갈증을 해소해 볼 요량으로 블로그란 걸 개설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문객들도 하나 둘 늘어갔다.

그들이 달아주는 댓글에 더욱 신이나 열심히 써나갔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몇 년이 지나 내가 쓴 글들을 되돌아보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것도 글이라고? 이런 이야길 감히 세상 사람들에게 내보인 거라고?

객관성도 결여되어 있는 데다,

너무 많은 주관적 감정이 개입되어 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 동안 올린 글들을 과감히 정리했다.

보존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에. 한동안 사진 위주로만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로부터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최근 들어 새롭게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때보다는 감정도 많이 걸러지고 보다 안정된 톤으로 써야겠다 다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