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그들은 언제쯤 본문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오가다 보면 언제나 예외 없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있다.
지하철이 마치 자기 집 안방이라도 되는 양
남의 시선을 조금도 개의치 않고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을 가리고 속삭이듯
조용히, 짧게 통화를 하거나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며 끊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면식도 없는 타인들이 왜 알 필요도 없는
남의 사사로운 개인사를 장시간 듣고 있어야 하는가.
공교롭게도 그들 대부분은 중년 이후의 사람들이었다
어린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상식을 그들은 여태 배우지 못했다는 말인가.
아니, 그런 기초적인 것을 꼭 배워야만 아는가.
지금껏 대중교통 안에서 그들처럼 통화하는 젊은이를 보지 못했다.
공중도덕의 기본 - 나로 인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언제쯤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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