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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인간이 사는 동안 한시도 벗어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돈이 아닐까 싶다. 돈 때문에 울고, 돈 때문에 웃기도 한다. 실제로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갈등의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돈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서로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고민이 존재하는 것 같다. 부자의 기준을 말할 때도 가진 돈의 숫자가 소환되곤 한다. 10억만 있으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그것 가지고 누구 코에 붙일 거냐며 최소한 50억은 있어야 한다고 하는 이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요즘 같이 화폐 가치가 떨어진 시대에 50억 정도로는 감히 명함도 못 내미니, 적어도 100억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다. 부자라고 불리는 이..
한때 열심히 산을 다니던 시절, 광명에 있는 도덕산에도 더러 올랐었다. 도덕산-구름산-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해발이 그리 높지 않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운동 삼아 걸을 수 있는 곳이었다. 최근 그곳에 출렁다리가 들어섰다는 소식을 듣고 답사차 방문하게 되었다. 도덕산 출렁다리는 2022년 8월 27일 공식 개장했다. 본래 그 자리에는 흉물스러운 바위 절벽이 있던 곳이었는데, 광명시가 인공폭포와 출렁다리로 새롭게 단장을 했다고 한다. 무거운 철제 다리임에도 이를 떠받치는 기둥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강철 케이블이 당겨주는 힘만으로 지탱이 된다고 한다. 이런 형태의 다리를 'Y자형 무주탑 현수교'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다리 위로도 걸을 수 있고, 다리 아래에 설치된 테크 산책로를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
지역에서 열린 음악회를 보고 돌아오는 길. 비가 내린 뒤여서인지 여느 때와는 색다른 하늘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이 연출하는 이런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때면 나도 모르게 가던 길을 멈추곤 한다. 사진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꿈도 꾸지 못한 일이었다. 신기하게도 사진과 인연을 맺으면서부터 세상을 눈여겨보는 습관이 시나브로 생겨났다. 사람이 산다는 건 어쩌면 자기만의 놀이를 하나씩 계발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공부나 운동이 될 수도, 문학이나 예술, 또는 여행이나 등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의 눈치를 살필 것도 없이, 누구와 비교할 것도 없이 무언가 자기만의 놀이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면 단조롭고 평범했던 일상은 어느새 설레는 하루하루로 변모한다...
음식을 만드는 이는 요리사지만, 그것에 대한 판단은 손님의 몫이다. 만든 사람이 아무리 맛있다고 열변을 토한들, 손님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애써 만든 보람이 없다. 노래도, 드라마나 영화도 만드는 이는 따로 있지만, 그것에 대한 평가 역시 관객의 몫이다. 문학 작품 또한 예외가 아니다. 작가가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쓴다 해도 독자들이 인정하고 찾아주지 않으면 작품으로서의 존재감은 찾기 어렵다. 성공한 작가의 척도는 본인의 책이 얼마나 팔렸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문 작가라면 당연히 조금이라도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쓸 수 있어야 한다. 팔리지 않는 책은 아무리 많이 펴낸들 자기만족에 그칠 뿐이다. 평소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는 있지만, 단번에 몰입해서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