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2)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일본에서 50년 이상을 변호사로 활동해 온 니시나카 쓰토무의 를 읽었다.출간 당시 일흔넷이었으니 지금은 여든쯤 되었겠다. 책의 요지는 '다퉈서 좋을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이다. 일본의 사법연수원에서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예비 법조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분쟁 처리의 세 가지 방법'을 강조한다고 한다. 1. 대화로 해결하라.2. 재판을 해도 화해로 해결하라.3. 가장 좋은 방법은 재판을 피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사건을 수임해야 수익이 생기는 그들에게 이처럼 재판을 피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소송을 하게 되면 승소를 하든 패소를 하든 당사자 간에는 지울 수 없는 원한이 남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야기한다.변호사란 직업이 썩 좋은 직업은 아니라고.남의 불행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의사나..
우리 민족만큼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좋아도 술, 슬퍼도 술, 심심해도 술이다.건강을 생각해 가급적 안 마시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그러자니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까도 싶다. 외식 사업가 백OO 씨를 좋아한다개인적으로 일면식도 없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그가 지닌 남다른 삶의 철학을 보면서부터이다자신의 사업을 하면서도 사업 차원으로만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를 위해 일찍이 없던 발상과 실천 의지로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좀처럼 생색내지 않는다.입으로만 '국민을 생각한다'는 위정자들이 그를 보며 배울 일이다. 그는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술 보존에도 관심이 많다.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에는 해당 음식점을 찾아가기 전 그 지역 양조장부터 들러,거기서 생산하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