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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송년의 계절
정치가 국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해도,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또 우리대로 삶을 이어가야 한다. 유권자의 뜻을 받든 대의정치라고는 하지만, 선택된 일부 소수가 다수 국민의 뜻을 온전히 대변하지는 못한다. '국민'의 이름으로 포장된 '그들만의 논리'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말을 앞둔 어느 날 친구들의 송년회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 만나 지금껏 이어오는 모임이다. 애초 아홉 명으로 출발했지만, 그중 두 친구는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모두 객지 자취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고였다. 남은 일곱 명의 친구 중 반은 서울과 수도권에, 나머지 반은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개인 사업이나 여전히 현직에 있는 친구들이 반, 나처럼 자유인 신분이 또 다른 반이다. 모임이 있을 때면 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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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9. 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