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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부질없는 과거와의 비교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사는 곳이 서로 달라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두 사람은 누구보다 신뢰가 깊다. 학창 시절 그는 운동선수였다. 육상 선수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는 그런대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자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했다. 얼마간의 직장 생활을 거친 후 자기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직원 40여 명의 제법 규모가 있는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자식농사도 잘 지어 모두 출가를 시켰고, 나처럼 내외끼리만 살고 있다. 그는 내가 늘 부럽다고 말한다. 친구 사이인데도 '존경스럽다'는 표현까지 한다. 심지어 자식들에게까지 나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한다고 한다. 같은 친구끼리 너무 과한 칭찬은 예의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지만, 본인의 생각이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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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1. 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