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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친손주와 외손주
내 연배쯤 되면 손주라는 단어가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사위나 며느리를 볼 나이가 되었고, 그러면 손주들이 태어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본래 손주라는 말은 손자의 비표준어였다. 그러던 것이 2011년 8월 국립국어원에서 손자와는 뜻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표준어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손주라는 단어는 손자와 손녀를 동시에 이르는 말이 되었다. 나 또한 굳이 손자나 손녀를 구분할 필요가 없을 경우에는 손주라는 표현을 쓸 때가 더 많다. 아이들이 다녀갔다. 애초에는 송년회를 겸해 남매 가족이 다 모이기로 했었는데, 딸이 갑자기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아들 가족만 오게 되었다. 돌이 갓 지난 친손주는 갈수록 재롱이 늘어만 간다.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는 녀석의 소소한 변화들을 볼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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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4.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