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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사진으로 돌아보는 2024년 (2)
10월 초순 강화도에서 처가 형제들 모임이 있었다. 장모님과 막내 처제, 아이들까지 합류한 근래 드문 대규모 모임이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 사진으로만 달랠 수밖에 없었던 귀여운 증손주에 대한 그리움을 모처럼 해소해 드릴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기 위해 떠난 양평 두물머리. 단풍이 완전히 들진 않았지만, 화창한 날씨 덕분에 기분 좋은 나들이였다. 경북 상주 경천대. 여기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과 어우러진 황금 들판이 압권인데 여태 한 번도 타이밍을 제대로 맞춘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바라던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하늘만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예산과 당진에 걸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수인지 바다인지 가늠이 안 될..
풍경
2024. 12. 31. 0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