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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시간

자유인。 2020. 1. 30. 09:26




오랜만의 지하철 출근길.

이런 날이면 운전 신경 안 쓰고 오롯이 책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차를 타고 오가는 그 많은 시간에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왠지 시간이 버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가방에 책 한 권 넣어 다니면

낯 모르는 사람과 어색한 시선을 맞추지 않아도,

오지도 않는 잠을 애써 청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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