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제주도 자리물회의 감동 본문

제주도 음식점

제주도 자리물회의 감동

자유인。 2021. 5. 18. 14:37

특정 음식에 꽂히는 경우가 있다.

흔치 않은 일이고 어쩌다 만나는 행운일 수도 있다.

 

언젠가 모 신문사 기자가 쓴 책을 읽다가 <자리물회>란 음식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는 제주도에 가면 <자리물회>를 꼭 먹어 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서귀포 보목동에서 만드는, 보목동 중에서도 'ㅇㅈㅇㄴ횟집'을 특별히 추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리물회는커녕 물회란 음식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2014년 제주도에 갔던 길에

기자가 추천한 그 집에서 난생처음으로 자리물회를 먹어 보았다. 

대체로 언론에서 소개한 집은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 뒤로도 또 몇 차례. 갈 때마다 그 맛은 변함이 없었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ㅇㅈㅇㄴ횟집'

그 사이 허름하던 옛 건물은 헐어버리고 맞은편에 번듯한 새 건물로 이사를 했다.

그리운 옛 친구를 만난 듯 벅차오르는 감동.

제주도에 가지 않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음식

-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제주도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진이네 횟집  (0) 2016.08.22
모여라 순대국밥 <제주도>  (0) 2014.07.05
탐라갈치 <제주도>  (0) 2014.07.05
웅담식당 <제주도>  (0) 2014.07.05
하얀산호식당 <제주도>  (0)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