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제주도 자리물회의 감동 본문
특정 음식에 꽂히는 경우가 있다.
흔치 않은 일이고 어쩌다 만나는 행운일 수도 있다.
언젠가 모 신문사 기자가 쓴 책을 읽다가 <자리물회>란 음식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는 제주도에 가면 <자리물회>를 꼭 먹어 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서귀포 보목동에서 만드는, 보목동 중에서도 'ㅇㅈㅇㄴ횟집'을 특별히 추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리물회는커녕 물회란 음식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2014년 제주도에 갔던 길에
기자가 추천한 그 집에서 난생처음으로 자리물회를 먹어 보았다.
대체로 언론에서 소개한 집은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 뒤로도 또 몇 차례. 갈 때마다 그 맛은 변함이 없었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ㅇㅈㅇㄴ횟집'
그 사이 허름하던 옛 건물은 헐어버리고 맞은편에 번듯한 새 건물로 이사를 했다.
그리운 옛 친구를 만난 듯 벅차오르는 감동.
제주도에 가지 않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음식
-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제주도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진이네 횟집 (0) | 2016.08.22 |
---|---|
모여라 순대국밥 <제주도> (0) | 2014.07.05 |
탐라갈치 <제주도> (0) | 2014.07.05 |
웅담식당 <제주도> (0) | 2014.07.05 |
하얀산호식당 <제주도> (0) | 201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