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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누군가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직장에서 만난 인연은 퇴사를 하고 나면 인간관계도 끝이 나는 게 일반적이다. 거래 관계로 만난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변치 않을 것 같지만 이해로 맺어진 사이이기에, 그 관계가 다하고 나면 다시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 또한 인간적으로 가까웠던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락이 끊어졌다. 떠난 이들뿐만이 아닌, 남아 있는 이들 또한 같은 마음일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조직의 생리이기도 하다. 새해나 설날, 혹은 추석이 되면 나에게 잊지 않고 안부 인사를 보내는 이가 있다. 옛 직장의 청소를 담당하던 아주머니다. 대개 직장에서 궂은일을 맡은 이들에게 관심을 갖거나 눈길을 보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경비나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그들이다. 대체로 세상은 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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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