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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다시 찾은 케밥집
얼마 전 '국내에서 즐기는 해외여행'의 일환으로 안산 케밥 전문점을 들렀었는데 그때 먹었던 케밥이 또 생각났다. 나는 내 돈 주고 사 먹은 음식이 맛이 없으면 그 집은 다시 눈길을 주지 않지만, 괜찮다 싶으면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집도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어느 휴일 아침, 아직 꿈나라를 여행 중인 아내 몰래 전철을 타고 안산역으로 향했다. 이날은 현장에서 먹기보다는 포장을, 나보다는 아내를 위한 목적이 더 컸다. 얼마 전 그녀가 러시아에서 먹었던 케밥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나서였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4시간 문을 연다 하여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선 것인데 가게 앞에 도착해 보니 아직 개점 전이었다. 이런 낭패가? 다시 돌아갈 수도 없어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갔다. ..
경기도 음식점
2025. 1. 4. 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