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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닌 본문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하루를 앞두고 벌어진 야구와 축구 결승전.
개인적으로 모두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었다.
우선 야구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대만에 맥없이 완봉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벌어진 각종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덜미를 잡힌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예선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2대 0 완봉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축구 또한 근래 들어 일본에게는 계속 열세에 있던 터라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웠다.
더욱이 시작하자마자 너무 쉽게 선취점을 내어주면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완전히 경기를 압도한 끝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자고 나면 아침 일찍 지방을 내려가야 하는데도 승부가 궁금해 끝까지 지켜봤다.
기분 좋게 잠을 이룰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 선수들 마지막까지 정말 잘 싸웠다.
역시 스포츠는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란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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