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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소방차가 두 대나 출동하고, 중무장한 소방관들이 어딘가를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그 뒤로는 앰뷸런스와 들것도 보이고 경찰차까지 출동해 있었다. 어디 불이 났나 싶어 아무리 둘러봐도 연기는 나지 않고, 분위기로 보아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한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그로부터 한 시간쯤 지났을까. 출동했던 소방차와 경찰차가 철수하는 걸 보면 사태는 어느 정도 수습이 된 듯했다. 나중에 관계자에게 물어보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사연은 이러했다. 한 주민이 관리소로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관계자는 즉시 119에 전화를 했고, 소방차와 경찰차가 출동했다(소방차가 출동하면 경찰차도 함께 출동해야 하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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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