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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의 미덕

자유인。 2018. 12. 18. 14:23



이른 아침 출근길.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서 차량 두 대가 길을 막고 서 있다.

접촉 사고를 일으킨 모양이다. 


자동차가 넘쳐나는 도로에서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들 다른 차량이 부주의하면

언제든 사고는 일어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운전 경력 27년째를 맞고 있다.

그 동안 다른 차량의 잘못으로 인해 한두 번의 가벼운 접촉 사고는 있었지만,

거의 무사고에 가깝다 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무사고 경력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고를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줄일 수는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교통사고 발생률 세계 1위.

부끄럽지만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기록이다.


특별히 급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다른 차량이 끼어들려고 할 때 조금만 양보해 주면 될 텐데 그러질 않는다.

한쪽에선 끼어들려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막아서려고  하니

급기야 감정으로 치닫고 결국엔 서로 부딪히고 만다. 


너무 마음의 여유들이 없어보인다.

도로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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