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결산 2020 본문
바야흐로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전례 없이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여전히 그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네 일상.
코로나 때문에 인적 교류가 마비되다시피 한 요즘.
그래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
가까운 친구와 거의 대면을 못 한 채
해를 넘겨야 할 것 같은 미안함에 어렵게 마주한 점심 시간.
아무리 훌륭한 글로 포장을 하고 인사를 한들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교환하는 것에는 감히 비할 수가 없다.
새해에는 부디
여태껏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았던
평범한 우리네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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