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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오전 일과를 마친 어느 날 불현듯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먹어야겠다는 것보다는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외국 음식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직접 현지에 가지 않고도, 음식만으로도 해외여행의 기분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색을 하다 보니 서울 이태원이 떠올랐다. 이태원은 이방인 유동 인구도 많고, 다른 어느 동네보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넓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내가 도전해 보기로 한 메뉴는 스페인 음식이다. 스페인 하면 세계 건축의 거장인 안토니오 가우디를 비롯하여 투우, 플라멩코 등이 언뜻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특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일본의 모리시타 선수와 마지막 순간까지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인 몬주익..
해외여행
2025. 3. 10.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