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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유여행(6) - 결산 본문
추구하는 여행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다.
단순히 어디를 '다녀왔다'는 데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만을 찾아 다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를 선호하든 스스로 만족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그 여행은 최고의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을 다녀왔다.
몇 차례 업무차 다녀온 적은 있지만, 여행을 위한 여행은 처음이었다.
아마추어 사진가인 형과 카메라 전문기자인 동생이 조합을 이룬.
여행을 떠나기 전 동생이 지인들에게 그랬단다.
조만간 형님과 베트남 여행을 떠날 거라고.
주변의 반응 - '형제끼리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내가 그랬다.
동생이어서 같이 온 게 아니라,
서로 여행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한 거라고.
역시 나의 생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부지런한 형, 그보다 더 부지런한 동생이 팀을 이룬 이번 여행은
서로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무릇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가느냐가, 혹은 누구와 가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는
최대 관건임을 새삼 확인한 베트남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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