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상주 화북 나들이 본문
대체로 사람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해서는 소홀한 편이다.
돌아보면 가까이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도 무조건 멀리로만 향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는 외지인들보다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랜만에 고향 땅에서 하룻밤 묵을 기회가 있었다.
숙소도, 일정도, 함께한 일행도 모두 좋았던 시간 ...
난데없이 들이닥친 극심한 미세먼지만 아니었더라면
그보다 더 환상적일 순 없는 환경이었을 텐데...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몰랐던 고향의 속살을
새로이 들여다보게 된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충분했다.
내년 여름...
은은한 보랏빛 향기가 우리를 유혹할 때쯤
빛 좋은 날 택해 다시 한 번 제대로 찾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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