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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그리워지는 그곳 본문
안면도 여행에 이어 2주 연속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 동안 국내 여행을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지만, 아직도 간 곳보다는 못 가 본 곳이 훨씬 더 많다.
경북 포항도 그 중 한 곳이다.
이상하게 포항과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인연이 없었다.
친구들과 수십 년째 이어오고 있는 부부 동반 여행지가 마침 포항이어서 오랜 숙원을 풀 수 있었다.
포항은 철강의 도시이자 죽도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새해 첫날이면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는 호미곶 해맞이광장도 유명하다.
지금껏 말로만 듣던 구룡포, 영일대, 일본인가옥거리,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궁금했던 포항이란 도시를 대략적이나마 살필 수 있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하느냐이다.
배려심 많은 친구들 덕분에, 자매처럼 살가운 그들의 배우자 덕분에,
일정 내내 지극정성으로 우리를 도와준 날씨 덕분에
돌아온 지 엊그제임에도 어느새 또 그리워지는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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