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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내가 지금의 블로그를 운영한 지는 꽤 되었다. 2005년에 문을 열었으니까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다. 단지 햇수만 그렇다는 얘기일 뿐 지금의 형태로 자리를 잡은 지는 불과 몇 년 전이다. 편지 한 장 채우기에도 급급했던 사람이 어느 날 우연히 글쓰기에 재미를 느껴 시작하긴 했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향성을 지향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시간이 무척이나 길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었다. 초기에는 어설프게 남들 따라 흉내를 내보기도 했었고, 혼자서만 보는 일기와 만인에게 공개되는 인터넷 글쓰기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기까지는 숱한 시행착오의 과정이 뒤따랐다. 과거에 썼던 글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 보니 '이런 내용의 글을 세상이 다 보는 공간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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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7.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