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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탄도 바닷길에 다녀왔다. 탄도항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동에 있는 지방어항으로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 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은 탄도항보다는 바로 근처에 있는 누에섬(섬의 형상이 누에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과 연결되는 탄도 바닷길이다. 하루에 두 번씩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동차로도 닿을 수 있지만, 지하철 4호선 종점인 오이도역에서 출발하는 버스(123번)가 저녁 시간까지 운행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미리 물때를 맞춰 간 것이 아니었음에도 내가 도착한 시점은 밀물이 막 들어오기 직전이었다. 누에섬으로 가기 위해 바닷길 중간쯤 들어섰을 때 경찰관이 물이 들어오고 있다며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 조수潮水의 시점을 미처..
경기도 여행
2025. 3. 16.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