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Who are bloggers? 본문
블로그 운영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오늘 현재 다음에만 5,369란 숫자가 뜨고 있는데,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사이트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블로그(Blog=Web + Log)란 용어는 과거에는 없던 것이 인터넷 문화가 생겨나면서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인 셈이지요.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블로거(Blogger)라고 칭하나 봅니다. ,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이 문을 연 때가 2005년 11월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블로그 문화의 초창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운영 과정에서 경험 부족에 따른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것들이 모두 다 헛된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씩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니까요.
컴맹에 가까웠던 사람이 이 정도나마 할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한 발전’인 셈이지요.
블로그를 보면 운영자의 성격이나 성향들이 어느 정도 파악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되는지도 모르지요.
그런 가운데서도 그 분들이 지닌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곤 합니다.
무엇보다 대단히 부지런한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카메라란 보조도구가 필수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블로그의 특징에 비추어 볼 때,
내가 파는 발품에 비례해서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두 번째는, 남다른 호기심과 관찰력의 소유자들이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인은 아니지만, 작가는 아니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들여다봄으로써 새롭고도 다양한 소재들을 끊임없이 창출해냅니다.
마지막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글 솜씨들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가끔씩 혼자서 '어떻게 이런 표현을?', '어떻게 이런 사진을?' 하며 감탄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노래방의 등장이 대한민국 국민 다수를 ‘가수의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라고 한다면,
그들을 ‘작가의 반열’에, 혹은 ‘사진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블로그라고 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은 사진을 중심으로 엮어가는 공간입니다만,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네티즌들과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도 교환하면서,
때로는 순간순간 스쳐가는 단상들을 글을 통해 기록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휴식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귀한 시간을 투자해서 매일처럼 방문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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