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전주 나들이 본문
전라도를 다녀왔다.
고산을 오를 기회가 없는 아내를 위해 문명의 힘을 빌려 돌아본 덕유산 향적봉.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인 이 곳엔 스키를 즐기려는 인구와
산행이나 관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연중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기온이 많이 올라 다소 아쉽긴 했지만,
봄을 앞두고 만난 덕유산 정상에서의 설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일부러 멀리까지 갔는데 곧장 돌아올 순 없지 않은가.
무주에서 한 시간 거리인 전주에 들러 모처럼 비빔밥도 맛보았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용에 비해 거품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인터넷과 매스컴이 낳은 결과이리라.
무엇보다 전주의 압권은 전동성당이다.
역사적인 의미로 보나 예술적인 완성도로 보나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건축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공세리 풍수원 등도 돌아봤지만 여기에 비할 바 아니다.
남도여행 - 또 다시 예고 없이 어느 날 불현듯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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