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 여주 금은모래캠핑장

 

경기도 여주에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남한강 이포보 근처 금은모래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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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꽃은 금계국(국화과에 속함)으로 5월 하순에서 6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외래종으로 최근 들어 물이 있는 개천 주변에서 부쩍 눈에 많이 띄는 꽃이다.

여주에 온 건 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이 꽃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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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캠핑장은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주변에는 자전거와 스쿠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길도 다양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유료로 탈것을 빌려주는 대여소가 별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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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꽃밭이 꽤 넓어 연인이나 부부,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그만이다.

탈것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봤는데 제법 그럴듯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조금은 색다른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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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로 건너편에는 유명한 신륵사가 있다. 오래전 개인적으로

템플스테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양쪽을 다 둘러봤는데, 금은모래캠핑장

쪽에는 비교적 젊은 층이, 신륵사 방면에는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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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경치도 경치지만 가까이 물이 있을 때 느낌은 한층 배가된다.

서울, 수도권에 사는 이들이라면 당일 바람 쐬러 다녀올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다만, 날씨가 더워지면 따가운 햇살을 견디기에 다소 무리가 따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