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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이럴 때 쓸 수 있는 '대략난감'

자유인。 2025. 12. 6. 05:00

 

 

아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한창 바쁜 출근 시각이라 도로는 달리는 자동차로 붐비고 있었다. 어느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자동차 한 대가 갑자기 1차로에서 멈춰 섰다.

 

영문을 알지 못하는 뒤차들이 연신 경적을 울려댔지만, 멈춰 선 차는 더 이상 움직일 줄 몰랐다. 때마침 불어닥친 영하의 한파 속에 당황한 여성 운전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운전석에 앉은 채 견인차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아는 교통 상식으로는 도로 상에서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다른 안전한 곳으로 이탈하는 게 맞다고 알고 있는데, 추위 때문인지 운전자는 위험하게도 멈춰 선 자동차 안에 그대로 머물고 있었다. 저러다 추돌 사고라도 나면?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요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대략난감'이라는 신조어다. '대략(대강, 대체로)'이라는 단어와 '난감(감당하기 어렵거나 매우 곤란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이라는 말이 결합하여, '상황이 대체적으로 매우 난처하고 곤란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표준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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