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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cuE4hZ/btsMdNUnkmz/ZlbU7msiGwQPFpvyMXYktk/img.jpg)
은행에 들렀다. 내 순서가 되어 창구에 앉으니 안내문 하나가 붙어 있었다. '신입행원입니다. 업무가 다소 서툴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근무한 지 얼마나 되었느냐고 물으니 이제 한 달째라고 했다.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 세상인데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더니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노라'라고 웃으며 화답한다. 이런 젊은이들을 만나면 왠지 아들 같고, 딸 같아 절로 눈길이 머문다. 본인은 물론 가슴 졸이던 그녀의 부모가 얼마나 기뻤을까. 그 순간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시대마다 어려움이 없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갈수록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요즘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명문 대학도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얘기일 뿐, 졸업을 하고 나서도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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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1. 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