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딸내미와의 데이트. 출근 방향이 같아 매주 일정한 요일을 택해 운전 연수 겸한 시간. 5월부터 이어진 출근길 연수 덕분에 운전 실력이 제법 늘었다. 얼마 전 친구와 괌 여행 갔을 때도 차를 빌려 직접 운전하며 다녔단다. 오늘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

나는 지금껏 직장을 세 번 옮겼다. 첫 직장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들어간 회사로써 2년 3개월을 다녔다. 입사 당시만 해도 취업이 되었다는 사실에 마냥 좋아 평생 뼈를 묻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니다 보니 이래저래 안 좋은 면들이 보였다. 퇴사의 결정적인 계기는 어느 날 아..

결혼 시즌이다. 곳곳에서 초대장이 날아들고 있다. 청첩장을 받으면서 갖게 되는 감정은 조금씩 다르다. 축하하는 마음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우가 있고, '왜 굳이 나에게까지?'라는 의구심이 들 때도 없지 않다. 우리 사회의 경조사 문화는 다소 지나치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결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혼기를 놓치지 않고 때맞춰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릴 수 있음은 분명 축복할 일이다. 요즘은 디지털 시대라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본인 또는 자녀의 혼사에 손님을 청함에 있어 최소한..

사람이든 자연이든 세월에서 풍기는 무게감이나 위엄은 감히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젊음에서 오는 재기 발랄함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전자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저의 외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외삼촌 때부터 시작된 과수원은 큰아들이 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