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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강의를 나가고 있다. 한 해만 하고 말 줄 알았던 것이 어느덧 5년째가 되고 있다.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내가 배우는 게 더 많다. 본업과는 전혀 다른 영역의 일인지라 그런지도 모른다. 강의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좀 했다. 중간고사 결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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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 14:47
해마다 10월 하순이면 동생과 나는 고향집에 감 따기 작업을 하러 내려가곤 했습니다. 집에 형제들이 여럿 있었지만 호출 대상은 늘 정해져 있었습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눈에 띄는 풍경이 들어오면 일손을 놓은 채 카메라를 잡곤 했었지요. 그럴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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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6. 12:17
주변에선 나를 보고 '다재다능하다'고들 말한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재주가 많고 능력이 풍부함'이라 풀이되어 있다. 그들 눈에는 그렇게 비칠 수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 재주가 많고 능력이 풍부하다는 생각을 해보진 않았다. 그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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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