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내로남불 본문

글쓰기

내로남불

자유인。 2022. 4. 13. 19:45

 

내가 제일 미워하는 부류의 직업인은 정치인이다.

선거 때가 되면 누구든 선택을 해야 하는 국민의 의무이기에

어쩔 수 없이 참여는 하지만 단 한 번도 망설임 없이

투표에 임한 기억이 없다.

 

이른바 '대의정치'라고 해서 국민을 대표해

이뤄지는 정치인지라 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앞세우지만,

국민의 편에 서기는커녕 실상은 늘 자신들이 속한 

당과 당원들의 이해만이 최우선인 것 같다.

 

진정 국민을 대표하는 그들이라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 함에도

여당 편에 섰을 때는 무조건 지지하다가도

야당 편에 서게 되면 내용은 보지도 않고 발목부터 잡는 것이

이 나라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인 것 같다. 

 

정치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낯이 뜨겁다.

어떻게 같은 얼굴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저리도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그들의 얼굴에서 미안한 기색은, 겸연쩍은 기색은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

 

한때 인구에 회자되던 말이 있었다.

'다 변하고 발전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두 가지가 있다'고.

'바로 정치와 영화'라고.

 

그 사이 우리 나라 영화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

아직도 정치만이 구시대의 유산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구분할 건 구분하면서

갈 수 있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랄 뿐이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잘 찍는 법  (0) 2022.05.02
남에게 상처 주는 이들의 특징  (0) 2022.05.02
'끊임없이 충고하라'  (0) 2022.04.13
나와 대척점에 섰던 이들은  (0) 2022.04.11
부모 떠나고 나면 ..  (0)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