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내로남불 본문
내가 제일 미워하는 부류의 직업인은 정치인이다.
선거 때가 되면 누구든 선택을 해야 하는 국민의 의무이기에
어쩔 수 없이 참여는 하지만 단 한 번도 망설임 없이
투표에 임한 기억이 없다.
이른바 '대의정치'라고 해서 국민을 대표해
이뤄지는 정치인지라 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앞세우지만,
국민의 편에 서기는커녕 실상은 늘 자신들이 속한
당과 당원들의 이해만이 최우선인 것 같다.
진정 국민을 대표하는 그들이라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 함에도
여당 편에 섰을 때는 무조건 지지하다가도
야당 편에 서게 되면 내용은 보지도 않고 발목부터 잡는 것이
이 나라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인 것 같다.
정치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낯이 뜨겁다.
어떻게 같은 얼굴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저리도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그들의 얼굴에서 미안한 기색은, 겸연쩍은 기색은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
한때 인구에 회자되던 말이 있었다.
'다 변하고 발전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두 가지가 있다'고.
'바로 정치와 영화'라고.
그 사이 우리 나라 영화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
아직도 정치만이 구시대의 유산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구분할 건 구분하면서
갈 수 있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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