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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법

자유인。 2022. 5. 2. 10:16

너도 나도 '사진작가'인 시대를 살고 있다.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는 휴대전화 덕분에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 역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어

사진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비싼 카메라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싼 장비라고 해서 반드시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보장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진의 완성도는 어떤 카메라로 찍느냐보다는 

그것을 담는 촬영자의 심미안이나 감성에 보다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나는 어디 멀리 여행을 할 일이 있을 때면

카메라와 더불어 삼각대를 반드시 챙기는 습관이 있다. 

그 동안 다른 사람에게 더러 내 사진을 부탁하면서 겪은 경험 때문이다.

 

찍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사진의 기본적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그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이다. 

 

다음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누구나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수평의 개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바다나 들판, 도로 등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라면

반드시 수평선이나 지평선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구도의 중요성이다.

사진은 빛을 이용한다는 점만 다를 뿐 물감을 도구로 삼는 그림과 개념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각각의 피사체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완성도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단순화 또는 간결화이다.

인물을 찍는 경우 좌우, 혹은 뒤에 다른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담길 경우

더없이 혼란스러운 사진이 된다. 풍경 사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한 장의 사진 속에 너무 많은 것들을 담으려 해서는 안 된다.

 

넷째, 사진을 뜻하는 영어 단어 'Photograph'는

'빛(photo)으로 그리는 그림(graph)'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바로, 사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빛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점을 간과한 채 그늘에서 인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되도록 피해야 할 일이다.

 

이외에도 다른 것들이 많지만,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찍는 사진이라면 위에 언급한 것들만 유념하더라도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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