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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 드라마 <모래시계>의 현장, 정동진에 가다 (2)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본문

이른 새벽에 집을 떠나 달려오다 보니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심한 허기가 찾아왔다. 역 근처에서 해결하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얼마 전 이웃님 블로그에서 보았던 심곡항 망치탕을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평일인 데다 오전 시간이어서인지 나 이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나이 지긋한 부부와 자녀인 듯한 얼굴들이 보이는 걸 보니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가게인 듯했다. 강원도인데 웬 경상도 사투리가 들리느냐고 했더니, 시어머님 고향이 부산이라며 며느님인 듯한 분이 알려주셨다. 망치 공급이 달리는지 대구를 섞어 판다고 했다. 내 입맛에는 국물이 좀 더 심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알고 보니 주변 다른 식당에서도 망치탕을 취급하는 곳이 많았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다가 최근 들어 비로소 개방이 되었다. 일부 시설에 한해서는 여전히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있다. 심곡매표소에서 정동매표소까지 걸어서 한 시간 가량 소요되며(편도 3.01km), 정동진에 가면 꼭 들러볼 만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해안을 따라 계단 모양으로 형성된 지형. 바다와 접한 지역의 기반이 융기하거나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형성되며, 해안가에 층층이 쌓인 계단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으로, 200~250만 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명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라 명명하였다(안내서 참고)'







바위 모양이 기기묘묘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이런 형태의 바위를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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