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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그곳에 가면 - 평창 발왕산 스카이워크

자유인。 2025. 11. 16. 05:00

강원도 평창 발왕산을 다녀왔다. 여기는 코로나 이전 아내와 단 둘이서 처음 다녀왔었는데, 미처 예상 못한 강한 바람과 추위, 눈보라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일대를 돌아보면 2018년에 열렸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발왕산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당일 평지의 온도는 15~6도였는데도, 정상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권이었다. 게다가 심한 바람까지 불어 몸이 비틀거릴 정도였다. 혹시나 해서 목도리를 챙겨 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한겨울 추위에 혹독한 대가를 치를 뻔했다. 본래 목적은 스카이워크였지만, 강풍으로 인한 사고 우려 때문에 입구에서 전면 통제를 하고 있어 산 정상에서 전망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무래도 여기는 해발이 높아 5월에서 9월 정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다른 데보다 추위가 일찍 시작되고 늦게 풀리기 때문이다. 주변 풍경 역시 이미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 비록 추위에 떨긴 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압권이었다. 하부 정류장에서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최소 20분 이상이 걸리는데, 내가 타 본 국내 케이블카 중 가장 긴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