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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그곳에 가면 - 푸른 산속의 미술관 <뮤지엄산>

자유인。 2025. 11. 22. 05:00

최근 들어 랜드마크(Landmark)라는 용어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이 말은 본래 항공과 해운에서 유래한 용어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형적 물체를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보다 확장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조형물 또는 자연경관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강원도 원주를 상징할 만한 랜드마크는 무엇이 있을까? 어쩌면 오늘날 유명세를 얻고 있는 '뮤지엄산'도 그중 하나에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뮤지엄산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미국의 설치 미술가인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안도 다다오는 미국의 프리츠커상(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에서 매년 건축 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제주의 본태미술관, 마곡의 LG 아트센터 등이 그의 작품이다. 제임스 터렐은 설치 미술가다. 이들의 공통점은 빛이다. 두 사람은 협업을 많이 했는데 그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미술관이 바로 뮤지엄산이다. 산(SAN)이라는 이름은 스페이스(Space), 아트(Art), 네이처(Nature)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내용 참고 : 다음백과사전) .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성인 23,000~59,000원), 그럼에도 한 번쯤 다녀올 만한 곳이다. 건축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입구에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수준 높은 분위기에 압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