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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 강화도 나들이(3-대단원) 본문
강화도에 가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강화풍물시장이다.
전체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엔 각종 잡화, 2층에는 밴댕이 전문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내가 가는 곳은 2층 밴댕이 음식점이 몰려 있는 곳이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 밴댕이는 잡자마자 곧바로 죽어 장거리 이송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일부 바닷가 지역이 아니면 밴댕이를 취급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드물게 강화도에는 밴댕이만을 취급하는 전문 식당가가 있어 이곳만의 토속 먹거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어느 식당을 가든 메뉴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밴댕이 정식을 시키면 회, 무침, 구이로 된 3종 세트가 나오는데 2인에 32,000~35,000원을 받고 있다.
얼마 전까지 30,000원을 받았었는데, 그 사이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 있었다.
개인에 따라 이 집이 좋다느니, 저 집이 잘한다느니 의견들이 갈리지만
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어디까지나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나는 갈 때마다 다른 집을 들렀었는데, 상차림 방식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음식점도 맛있다고 한 집만을 계속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곳을 두루 다니다 보면
저마다의 특색이나 장단점을 발견할 수 있어 그에 따른 재미도 쏠쏠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강화 가는 대중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자동차가
없으면 적잖이 불편하다는 점, 좋은 안주에 한잔 생각이 나도 보조 기사가
없으면 침만 흘리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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