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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성장기 가정환경 탓이었는지 좀처럼 버릴 줄을 몰랐다.. 책을 사면 모두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언젠가는 다시 볼 때가 있을 거란 생각에. 유행이 지난 옷들임에도 버리지를 못했다. 언젠가는 다시 입을 날이 있을 거라 믿으면서. 철 지난 책들을 다시 읽는 일은 없었다. 묵은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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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17:43
바야흐로 디자인이 지배하는 시대. 튼튼하기만 해서는, 맛있기만 해서는 고객의 지갑이 열리진 않는다. 맛있기도 하면서 모양도 예뻐야, 튼튼하기도 하면서 디자인도 아름다워야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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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1. 09:57
어느 화장실 바닥에서 우연히 발견한 풍경. 누가 의도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그린 것 같지만 순전히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본래 화장실 문을 받치던 기둥이 있던 자리인데, 그 기둥의 위치를 조금 옆으로 옮기면서 남겨진 자국과 그 자리를 콘크리트로 보수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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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6. 10:58
이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살기 좋은 나라'라는 주장은 할 수 없게 되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창궐하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계절도 가리지 않는다. 길을 나서면 시야가 흐려 제대로 앞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한때는 '황사'란 이름으로 진원지를 중국 탓으로만 돌리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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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