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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우리 사회는 서양에 비해 대화 문화가 그다지 발달하지 못한 편이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유럽 여행을 가보면 커피 한 잔을 놓고도 더없이 느긋한 그들의 모습이 부러워 몇 번 흉내를 내보려고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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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29. 17:12
한밤중 강남대로. 많은 차들이 달리는 도로 차선 중 하나가 까닭 모를 정체를 빚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택시 앞을 웬 남자가 못 가게 가로막고 서 있었다. 분위기로 보아 택시 기사와 단단히 시비가 붙은 모양이다. 서 있는 남자는 한 번 칠 테면 쳐봐라, 하는 표정으로 택시 안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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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9. 10:03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의 예술인생은 거기서 끝납니다. <발레리나 강수진> 사흘 간의 신정 연휴가 끝났다. 이번 연휴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철저히 술과 거리를 두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외부 약속을 잡지 않고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이었다. 연말이면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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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4. 11:00
지난주 기말고사, 이번 주 성적 입력을 끝으로 한 해 강의를 마감했다. 잘하는 학생, 부족한 학생들이 공존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가능하면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수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그런 나의 의도가 얼마나 전달이 되었을지는 학생들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졸린 눈 비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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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2.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