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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나는 소규모의 모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규모가 너무 크면 분위기만 떠다니고 서로 간 마주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소규모 모임이라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실망감을 안고 돌아서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화법을 모르고 사람을 대하는 이들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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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4. 09:40
모친상을 치른 친구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멀리까지 찾아와 준 조문객들에게 보내는 답례 인사였다. 그런데 내용을 읽다 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바로, 지난해 내가 아버지 상을 치른 뒤 조문객들에게 보낸 인사 메시지였던 것이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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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 17:28
익숙한 것과 멀어진 곳에서는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가 아닌 ‘고향냄새가 나는가’, ‘이국 냄새가 나는가’가 더 중요하다. - 조정희 <하늬/높새/갈마/소슬바람 러시아로 불다> 중에서 - 밤사이 눈이 내렸나 보다. 전날 늦게까지 지방 행차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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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4.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