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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버려야 할 유산(1) - 언제까지 국과 찌개를 함께 떠먹을 것인가?
동료들과, 혹은 지인들과 어울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면 적잖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첫째는 찌개나 된장, 계란 찜 등이 큰 냄비에 담겨 공용으로 나올 경우이다. 주인이 알아서 국자를 가져다 주면 자연스럽게 덜어먹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손님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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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4. 14:32
얼마 전부터 점심 무렵이면 통행인들로 붐비는 사무실 근처 네거리 한 귀퉁이에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능숙한 솜씨도 아닌, 듣기에 다소 거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주곡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는지 스마트폰 모니터에 의존한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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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6. 17:34
아무리 맛있다는 음식도
가끔씩 평소 안 먹어보던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사무실 근처 길을 오갈 때면 점심 때마다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었다. 이름하여 ‘기사식당’. 주로 백반류를 취급하는 여는 기사식당과는 달리 여기는 돈가스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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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4. 09:24
“기회가 기회를 낳고, 그 기회는 또 다른 기회를 낳는다.” - 공병호의 『10년 법칙』 중에서 - 내가 근무하는 일터에서는 봄, 가을로 나누어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HOF Day’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직원들이 만든 음식으로 맥주나 와인을 곁들여 서로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기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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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