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그 곳에 가면 - <소래포구> 본문
언젠가 태국 방콕으로 출장을 갔을 때 일입니다.
공항으로 마중 나온 호텔 직원이 묻습니다. 태국에는 세 계절이 존재하는데 그게 뭔지 아느냐고.
아니 ~ 상하의 나라로 알고 있는데, 그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멍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답을 해줍니다.
덥고(hot), 조금 더 덥고(hotter), 아주 더운(hottest) 계절이 바로 그것이라고.
세계적으로 보면 더운 나라치고 잘 사는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어쩌면 계절이 국민성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한국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지나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 오고,
그러다 또 어느새 무성하던 잎들이 하나 둘 땅으로 떨어지고, 이윽고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이 찾아옵니다.
사계절이 존재하기에 사고의 폭도 그만큼 더 넓어지고, 국가의 산업 또한 그만큼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게 아닐까요?
변화가 다양한 만큼 그에 대한 적응력 역시 그만큼 더 나을 테고요.
어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를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살갗이 떨어져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릿한 바다 냄새가 그리울 때면 가끔씩 찾곤 하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골목 풍경입니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역로 12
(남동구 논현동 680-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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