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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그들이 장갑을 멀리하는 이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추위가 매섭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체감 기온이었다. 몸서리쳐지던 군인 시절의 추위에는 감히 비할 바 아니지만, 머리가 시려오고 볼이 얼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이니 보통 추위는 아님에 분명해 보인다. 여느 때에 비해 노인들의 부음이 부쩍 잦아지는 것도 요즘처럼 본격적으로 겨울 추위가 닥쳐오는 때와 궤를 같이한다. 따뜻한 실내에 머물다 갑자기 차가운 바깥공기를 접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나이 든 이들은 방한용 모자를 비롯한 보온에 더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이 내려가니 길을 오가는 이들의 옷차림도 중무장이다. 한시라도 따뜻한 실내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진다. 여태 끼고 다니던 방한용 장갑이 낡아 매장에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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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2. 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