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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자유인。 2018. 6. 25. 12:57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초로의 부부가 

더위를 피해 집 근처 공원을 향하고 있었다.


지나면서 여자가 혼잣말처럼 내뱉은 말.

"밖은 이렇게 시원한데 집구석은 왜 그렇게 더운 거야?"  


왜 거기에서 굳이

'집구석'이란 단어가 등장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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