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하늘 청소부 본문
세차 빈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이에 따른 활동성의 저하 때문인가.
조금만 지저분해도 두고 보지 못 했던 이전과 달리,
어차피 또 더러워질 텐데, 하는 마음이
요즘 들어 새로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변화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걸레 하나를 들고 내려가 차를 문지르고 온다.
나머지는 하늘 청소부가 기다리고 있다.
오랫동안 미루었던 세차를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무사히 마치고 나니
아침 출근길이 이토록 상쾌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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