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누군가에게 무엇을 준다는 것은 본문
친구가 책을 보내왔다.
읽어보니 내용이 좋다며 나더러도 한 번 읽어보라는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준다는 건 호감의 표현이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주거나 주고 싶은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뇌물이니 뭐니 하면서 폄훼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이해 관계나 거래 관계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다.
신세 진 사람에게, 고마운 사람에게
말로만 고맙다고 하기보다는,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곁들인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꼭 비싸고 화려해야만 효과를 발휘할 것 같지만,
수많은 사람 중에 나란 존재를 잊지 않고 생각해 주는 그 마음씨에
상대방은 오히려 감동할 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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