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식습관의 변화 본문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지 몇 년 째가 된다.
간단히 우유 한 잔 정도가 전부.
하루 세 끼를 먹지 않으면
허기가 져서 견디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리 바빠도 밥부터 먹어야 정신적으로 안정이 될 만큼.
어느 날인가, 전날 저녁 과식을 하고 난 후
다음 날 아침이 되었는데도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불현듯 스친 생각
- 누가 인간더러 하루에 세 끼를 먹어야 한다는 규정을 정한 것도 아닌데
왜 우리는 배가 고프지도 않으면서
때가 되면 습관적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걸까.
시험 삼아 아침을 걸러 보았다.
신기하게도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자신이 생기자 하루, 이틀, 사흘 ... 날짜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 두 끼 식사는
이제는 나의 생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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