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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자유인。 2018. 11. 6. 17:18



운전 중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옆 차로에는 또 다른 승용차 두 대가 연이어 서 있었다.

앞차 운전자가 딴전을 피우고 있었는지 갑자기 뒤로 구르기 시작했다.

결국 뒤에서 기다리던 차의 앞 범퍼를 들이박고 말았다.


앞차 운전자 아주머니가 차에서 내리더니

뒤차 운전자를 향해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왜 가만히 서 있는 차를 들이박느냐"고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기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지 않아 뒤차를 박았음에도

도리어 본인이 불같이 화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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