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서로를 이끄는 힘 본문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변화 한 가지.
이제껏 알아왔던 이들에 대한 '관계 재평가' 작업이 그것이다.
돌아보면 이제껏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인이라는 이름으로 관계를 맺어왔던 이들이
허울뿐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투자한 시간과 경제가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친분이란 것이 반드시 함께한 시간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진심으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대하느냐의 차이이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적인 관계가 못 된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오직 자신에 관한 자랑만 일삼고
상대방의 삶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그 관계는 발전하기 어렵다.
서로의 작은 것에, 작은 변화에 주목할 수 있어야 한다.
그에 대해 표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인정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칭찬 받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다.
그것들을 건드려 줄 수 있을 때 그 관계는 비로소 오랜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