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이기적인 삶' 본문
뭔가 생각은 나는데
딱히 한 마디로 정리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내가 바라던 말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누군가 그랬다.
'올해는 부디 이기적으로 살라'고 ..
'배려심이 많은 이들이 상처가 많다'고 ...
내가 그랬다.
다른 이들에 비해 유난히 마음의 상처가 많았다.
누구에게 표현할 수도 없고
혼자서만 끙끙 앓을 때가 적지 않았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예 기억조차 없는데
나만 밤새 뒤척이는 날이 많았다.
돌아보니 불필요한 오지랖이 많았다.
내가 개입하지 않아도, 내가 굳이 마음 졸이지 않아도
그들 나름대로 잘만 살아갈 텐데
혼자서만 쓸데없이 걱정이 많았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운함은 커져만 갔다.
그만큼 기대치가 많았던 것일 수도 있겠다.
그 사람 말처럼 '이기적'으로 살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살면 또 무슨 재미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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