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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 효원의 도시, 경기 수원 본문
경기도 수원은 이따금씩 들르는 곳이다. 내가 사는 지역과 바로 이웃해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닿을 수 있는 괜찮은 여행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24년 현재 수원시의 인구는 약 125만 명으로, 공식 명칭은 수원특례시이다. 도시를 대표할 만한 명소 한 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망설일 것도 없이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첫손에 꼽는다.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 18년(1794년)에 축성된 것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바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역사 건축물 중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미적인 측면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수원은 예로부터 '효원의 도시'라 불린다. 정조의 조부인 영조에 의해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비극적인 삶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자식으로서 열과 성을 다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깃든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드물게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대부분 수원화성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화성의 총 길이는 5.5킬로미터로,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어 전체 구간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아래 사진들은 최근에 다녀온 것과 그동안 찍어둔 일부 사진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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