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의 아름다운 세상
만산홍엽(滿山紅葉) 본문
주말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으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깥 일정을 잡곤 합니다.
살아가면서 때론 정신적인 수양도 필요하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얻게 되는
인생 경험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에서이지요.
며칠 전부터 주말 이틀 간 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습니다.
본래 친구와 산을 가기로 했다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대안까지 마련해 두었습니다.
당일 아침 하늘을 보니 예보가 무색하게도 날씨만 좋았습니다.
계획대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긴 했지만,
어떻게 예보가 이렇게까지 빗나갈 수 있을까, 적잖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주말 이틀을 보고 생업을 이어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 텐데,
비가 온다는 예보를 철석같이 믿고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누가 안게 되나요?
‘증권회사와 기상청의 공통점은 중계방송에 능하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 봅니다.
오랜만에 찾은 산은 가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라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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